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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in Fashion] 책 속 패션 아이템 이야기 :: 티셔츠에 진심인 '무라카미 하루키'의 <내가 사랑한 티셔츠 무라카미 T > & 양말덕후 '존 자누치'의 <양말 신는 법> 요즘 들어 이토록 재미있게 읽은 책이 있나 싶다. 어떻게 해석하면 이건 그냥 개인적 취향 저격일 뿐이다. 패션을 사랑하여 오래전부터 직업으로 삼은 평범한 한 명의 독자의 내면을 저격한 아주 평범하지만 독특한, 그래서 그 무엇보다 Fashionable_패셔너블한 책인 것이다. 내가 사랑한 티셔츠 무라카미 T 이제 본격적으로 기분 좋게 만드는 이 책 이야기를 해볼까. 내가 사랑한 티셔츠 책 속에는 그가 가지고 있는 티셔츠의 사진들로 가득이다. 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컬러풀한 티셔츠로 페이지 전체를 온통 메꾸고 있으니, 그가 컬렉션을 하듯이 모아둔 사랑하는 티셔츠의 이야기가 에세이로 발간된 것이 전혀 의아하지가 않았다. 세상 다양한 티셔츠의 기록집 같은 느낌이다. 마음에 들어서 산 티셔츠, 여행을 가서 그곳.. 2021. 9. 21.
2021 MZ 세대의 DIY 패션 트렌드, Make It Our Own !! (feat. 2021 핀터레스트 비지니스) #Make It Our Own #2021패션 트렌드 #핀터레스트 2021 새로운 트렌드를 받아들이는 것은 늘 기대가 되는 '빅 이벤트' 접하는 느낌이다. 트렌드에 가장 민감한 패션은 시즌에 앞선 기획을 하며 새로운 트렌드를 예측하고 그에 맞는 제품을 선보인다. 새로운 룩을 만들어 전에 없던 센세이셔널한 반응을 이끌기도 하고, 예전부터 보인 평범한 것들을 재창조해서 보석 같은 신선한 트렌드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정말 유행은 돌고 돈다. 그래서 엄마, 할머니의 옷장도 다시 살펴보는 센스는 이제 너무나도 반드시 해야 하는 필수적인 패션 재테크라고 말하고 싶다. 이처럼 때로는 60년 & 70년대에 유행했던 빈티지나 복고 무드가 어느새 다시 돌아와서 전성기 때보다 조금 더 세련된 유행을 이끌기도 한다. 패션은 .. 2021. 9. 20.
FW 무드를 입은 가을, 겨울 니트 아이템 :: 2021 머스트 해브 knit _크로셰 카디건, 오버사이즈 풀오버, 컬러풀 빈티지 니트 앙상블 플로럴 무늬가 예쁜 하늘하늘한 원피스, 까슬까슬 터치가 시원한 리넨 셔츠. 반소매의 톡톡한 코튼 티셔츠와 크롭팬츠, 여름 모자와 가벼운 서머 가방들이 한가득인 옷장, 그리고 더운 계절을 늘 함께 했던 샌들까지. 그 여름을 뜨겁게 보냈던 아이템들을 서서히 정리해야 하는 시즌이다. 낮에는 여전히 아직 더운 기운을 보여주려 애쓰고 있지만, 가을은 눈에 보이게 성큼성큼 아주 큰 걸음으로 이미 깊숙이 다가오고 있다. 가을은, 아늑하고 또 따스하게 어느 계절보다 잘 정돈되어진 톤 다운된 깊은 컬러로 점점 차가워지려 하는 그 공기를 껴안을 준비를 하는 그런 계절이다. 끝날 것 같지 않은 긴 여름을 지나 기분 좋은 햇살과 푸르른 하늘이 한창인 9월, 어느덧 이렇게 가장 좋아하는 계절인 가을 안에 있다. 길지 않은 선물.. 2021. 9.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