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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편집/패션 저널

<가을, 겨울 옷장 프로젝트> #01 코디가 잘 되고 핏이 좋은 재킷, 가을 아우터 준비하기

by D.EDITTO 2021. 9. 29.

분위기 있는 옷차림을 갖춰 입기 좋은 계절, 가을 날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10월이 다가온다.

 

하루 종일 비가 내린다는 9월의 마지막 수요일인 오늘이 지나고 나면, 아마도 앞으로의 날들은 더 깊은 가을로 변해버릴 것만 같다. 아침저녁의 바람이 사뭇 틀리고 언제부터인지 주변의 모든 사람들의 옷차림들도 조금씩 급하게 가을을 입고 있다.

이제는 출근길에 적당한 두께의 아우터는 꼭 걸치고 나가야 하는 날들의 시작.

사계절 중 가장 짧은 계절인 이 아름다운 계절을 준비하는 마음은 그래서 더 바쁘고 정성스러우며 소중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사실 가을만큼 쇼핑 욕구를 돋우는 계절은 없는 것 같다. 매 시즌마다 새로운 트렌드는 늘 우리의 지갑은 열려야 한다고 아우성이긴 하지만, 특히 가을은 더욱더 그렇다.

뜨거운 여름을 열심히 살아온 우리에게 마치 수고했다는 말을 하듯이 가을은 바람 하나 구름 한 점까지 선물 같고 그림 같은 풍경을 한동안 보여준다. 그 멋진 분위기를 맘껏 즐기려면 그동안 장바구니에 넣어둔 아이템이 누구에게나 생각나기 마련이 아닐까?

 

옷장에 충분히 입을 옷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는데도 막상 찾아보면 입을 옷 하나 없는 우리의 클로젯.

심리적으로도 아마 가을은 이래저래 새로운 옷을 사두어야 하는 그런 계절인가보다.

 


 

 

뭐니 뭐니 해도 가을 쇼핑리스트 1순위는 쌀쌀한 날씨에 가볍게 걸칠 수 있는, 그리고 어떤 옷에도 잘 어울려서 그럴듯한 스타일링이 할 수 있는 아우터가 아닐까 생각한다. 

 

사실 가을과 겨울 시즌에는 다양한 외관을 가진 아우터 서너 가지 정도가 있다면 어느 정도는 해결된다. 이런 아우터를 심사숙고해서 구입해 놓으면 꽤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는 범위가 생기게 되기 때문이다.

가을과 겨울, 이 두 계절이 주는 기간이 일단 무척 길기 때문에 적절하게 "믹스 앤 매치"의 묘미를 살려주는 센스가 필요하다.

우리에겐 다른 아이템에 비해 판매가부터도 다르게 묵직한, 비용이 많이 드는 "재킷 & 아우터"를 잘 고르는 현명함이 필요하다. 

 

 


 

<가을, 겨울 옷장 프로젝트> #01 코디가 잘 되고 핏이 좋은 재킷, 가을 아우터 준비하기 

 

 

 

JACKET & OUTER

 

핏이 좋은 재킷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필수 아이템임에는 틀림없다.

자신이 없는 부분은 어느 정도 잘 커버해 주고,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은 부각해주는 알맞은 재킷을 고르는 일은 사실 쉬운 일은 아니다. 나에게 잘 맞는 핏의 재킷을 고르기 위해서는 그래서 많이 입어보고 경험해 보는 시간의 투자가 필요하다. 어느 정도의 발품을 필요로 하니 시간의 여유를 두어야 한다. 

 

나의 얼굴톤과 잘 맞는 컬러도 염두에 두면서 쇼핑을 시작해야 하고, 집에 있는 이너웨어와 하의의 매치도 생각하면서 골라야 하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야지만 나에게 찰떡같이 잘 어울리는 아이템을 고를 수 있다.

백화점 의류매장이나 옷가게의 샵 마스터의 전문적인 말, "너무 잘 어울려요.' 또는 "너무 예뻐요."라는 말에 우리가 신중히 대처해야 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거기에 한 가지를 더하자면, 나를 현실보다 날씬하게 만드는 백화점의 거울은 절대 믿지 말아야 한다는 말까지 꼭 추가하고 싶다. 

 

 

사진 출처 : vogue.com

 

 

 

아우터를 고를 때 가장 신경 쓸 점을 개인적으로 말하자면, 자신의 키와 어깨의 넓이에 잘 맞는 핏을 스스로 아는 것이라고 하고 싶다. 다행히 요즘은 '오버사이즈'도 함께 유행이어서 나의 어깨보다는 살짝 여유 있게 맞는 재킷을 고르면 될 것이다. 

자신의 키와 아우터의 기장 밸런스도 신경 써서 보아야 하는 부분이다. 기본적인 아이템으로 일단 무난하게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아우터를 고르는 것이라면 엉덩이를 충분히 덮어주는 기장의 재킷을 1순위로 골라야 한다. 

 

 

 

 

 

 

앞에 얘기한 것에 이제는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컬러의 색감을 가진 재킷을 고르는 센스를 살짝 추가한다면 괜찮은 재킷을 고르는 기본적인 요령은 대부분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계절의 변화에 따라 재킷의 소재는 물론 그 안쪽에 들어간 안감의 유무, 그리고 안감의 두께감까지 찬찬히 살펴보면서 계절에 맞게 이너웨어를 코디하면 나의 아우터 스타일링을 어렵지 않게 완성할 수 있다. 

 

활동성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조금 여유 있는 핏으로 아우터를 골라야 한다.

가을 겨울의 쌀쌀함을 커버할 만한 사이즈를 준비하는 것도 염두에 둘 일이다. 안쪽에 입는 이너웨어의 두께를 어느 정도 감안해야 또다시 비슷한 느낌의 아우터를 사기 위해 지갑을 여는 일을 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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